가을철···쯔쯔가무시증 유행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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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쯔쯔가무시증 유행 주의보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1.08.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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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30일 추석을 전후로 시작해 매년 10월~11월에 급격하게 집중 발생하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유행을 예보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의 매개충은 털진드기과 진드기 유충으로, 감염된 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된다. 잠복기는 6~18일이고, 사람 간에는 전염(감염) 되지 않아 격리나 소독은 필요 없다.

쯔쯔가무시증이 주로 가을에 발생하는 까닭은 여름철 산란한 알이 초가을부터 본격적으로 부화해 병원체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이 활동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이정관 복지건강본부장은 “쯔쯔가무시증의 특징적인 소견은 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가피(Eschar)라 불리는 검은 딱지가 형성되는 질환이다”면서 “심한 경우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두통, 고열, 오한을 동반한 심한 감기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단·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군 감염병으로 분류돼 있는 쯔쯔가무시는 주로 논과 밭농사를 하는 농부나 옥외 활동을 많이 하는 직종에서 많이 발생하고 쥐나 설치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또한 도시지역 거주자는 주요 벌초, 성묘, 밤ㆍ도토리 줍기 고구마, 콩 등 밭작물 수확, 과수원의 과일 수확, 주말농장, 등산, 캠프 등 야외활동 시 발생하기에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아야 한다.

또한 휴식이나 새참을 먹을 땐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해 햇볕에 말리고, 비온 뒤 개울가 주변 풀밭에 가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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