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25일 권선구 오룡골 마을회관에서 오룡골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간담회를 열었다.
오룡골은 당수동 466번지 일대인데 1976년 12월4일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주민들의 재산권행사 제한과 관계법령에 따른 규제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인근 호매실지역 택지개발에 따른 상대적인 박탈감과 불만이 높은 곳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적 특성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관계법령을 몰라 행한 위법행위로 신분상, 재산상의 불이익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시에서 계획 중인 주민지원사업 추진사항 등을 설명하며 상호 공감대를 형성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오룡골 주민 25명은 “정부에 개발제한구역 규제 완화를 건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인근 호매실택지개발에 따른 오룡골 주민들의 보행불편사항, 개발제한구역 관련 단속과 인허가 규제로 인한 주민 재산권 행사의 어려움 등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윤수현 토지정보과장은 “주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적극 검토 후 관련부서와 협의해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시는 주민들의 제안을 상급기관에 건의하고 시 자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주민불편사항이 해소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로포장, 배수로 정비 등 기반시설에 대한 주민지원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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