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세훈 사퇴, 안타깝지만···그나마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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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세훈 사퇴, 안타깝지만···그나마 다행”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8.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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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이 26일 사퇴를 공식 선언한 것과 관련 민주당 이용섭 대변인은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물러나게 된 것은 안타깝지만, 오늘의 사퇴를 자초한 것 또한 오 시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오 시장이 이날 사퇴키로 한 것에 대해 “여권 일각에서 주장했던 대로 정략적 유불리를 따져 사퇴시기를 미뤘다면, 행정공백과 사회적 혼란을 더욱 확산시켰을 것이라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했다.

또한 이 대변인은 “오 시장은 이제라도 자신으로 인해 초래된 분열과 갈등, 사회적 비용에 대해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정치인으로써 시대의 흐름과 국민통합에 대해 진지하게 탐구하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오 시장의 사퇴가 정치인과 지자체장들에게 ‘진실이 담보되지 않은 전시행정이나 읍소정치·연출정치는 더 이상 국민들께 통하지 않는다’는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주민투표의 결과에 책임을 지고 오늘 시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임식은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오 시장이 사퇴함에 따라 서울시장 보궐선거도 오는 10월 26일에 치러진다.

* 관련기사 : 오세훈 서울시장 ‘시장직 공식 사퇴문’에 나타난 ‘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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