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삼 의원, 육군헬기 타고 지역구 행사장 ‘출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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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삼 의원, 육군헬기 타고 지역구 행사장 ‘출동’ 논란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8.2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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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참모총장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진삼 의원(자유선진당, 충남 부여군 청양군)이 25일 육군 헬리콥터를 타고 지역구 행사장에 참석해 논란이다.

이 의원은 이날 육군 항공대 소속 UH-60헬기를 타고 충남 청양군에서 열린 제12회 청양고추ㆍ구기자축제 기념 전국게이트볼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올해 3월 폐교된 청양읍의 옛 청양여자상업고등학교 운동장에 내렸다.

헬기에서 내린 이 의원은 약 200m가량 떨어진 행사장인 청양고 운동장으로 이동해 축사를 한 뒤 1시간쯤 뒤 다사 헬기를 타고 서울로 향했다.

당시 이 의원이 탄 헬기에는 현역 육군 준장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태우 정권 시절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바 있는 이 의원은 지난 1월 김관진 국방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천안함 사건 등을 거론하며 현 국군의 기강 헤이를 지적하는 가운데 자신이 북파공작에 참여했던 사실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의원은 김 장관에게 “내가 북에 3번이나 들어가 보복 작전한 내용을 알고 있느냐”면서 “북한군 33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작전은 이 의원이 1967년 육군 대위로 방첩부대에 근무하던 시절 이뤄졌으며, 다른 대원들과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개풍군 지역에 3차례나 침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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