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생 정신건강 학교에서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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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학생 정신건강 학교에서 챙긴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8.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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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참여, 학교 정신건강 전문가 연수 ‘기본·심화과정’ 진행
▲ 경기도교육청이 학생 정신건강을 챙기기 위해 전문가 연수를 진행했다. ⓒ 뉴스윈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학생 정신건강 조기 진단 치료를 위한 토대 마련에 팔 걷고 나섰다. 학생들의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아래 ADHD)’이나 우울증은 하루 빨리 진단해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89명의 초중고 정신건강 담당자인 보건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학교 정신건강 전문가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도교육청이 2010년부터 추진중인 ‘학생정신건강 진단 및 지원 10개년 사업’의 일환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에는 기본과 심화과정으로 진행됐다.

연수는 무엇보다도 청소년의 행동이해에 기반해 학교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정신건강 지도와 의사소통을 통한 학생상담 강화에 주안점을 둿다.

경기광역정신보건센터에 위탁해 이뤄진 연수의 기본과정은 △청소년의 정신건강의 이해 △학교부적응과 사회성 문제 △학습장애 조기발견 및 관리 △인터넷 중독 △아동 및 부모 면담기법 △ADHD와 행실장애에 대한 이해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심화과정은 △청소년기 발달의 특성 △행동문제, 정서문제 학생의 학업과 생활지도 △청소년기 우울과 자살, 품행장애 지도 상담 △학교내 정신건강 위기상황 대처 및 건강한 의사소통 △지역사회연계 프로그램 소개 등이다. 
 
강사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부교수 등 전국의 저명한 교수와 전문의, 상담전문가 등을 초빙했다.

이번 연수를 수료한 89명의 정신건강 담당자들은 내년부터 지역교육청별로 학생정신건강과 관련한 학교담당자 대상 전달연수 및 순환 조기진단활동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수에 대해 도교육청 평생체육건강과 안대준 과장은 “ADHD나 우울증 등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우리 청은 10년 앞을 내다보는 정책을 추진중에 있다”면서 “향후 기초학력 등과 연계해 학교에서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이번 연수 또한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초등학교 1학년 전체를 정신 검진한 데 이어 올해는 초교 1, 4학년으로 대상을 확대해 검진했다. 8월 현재 1,344명에게 정밀검사 및 치료비 3억2750만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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