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한ㆍ일 청소년 물포럼을 통해 보고 체험한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각자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생태환경 지킴이로서 실천할 것임을 선언한다.”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수원에서 열린 2011년 한ㆍ일 청소년 물포럼이 23일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선언문’을 채택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은 토론을 통해 함께 작성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강은 다만 물이 흘러가는 길이 아닌, 모든 생명체들과 같이 숨 쉬고 생각하고 자라고 변화하는 삶의 공간”이라면서 “강과 연계된 산과 호수, 땅과 바다 그리고 사람들이 모두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와 ‘전국 강살리기 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 경기도교육청 등의 후원 아래 이루어졌다.
대회 참가자 중 ‘서호천으로 흐르는 물’을 주제로 발표한 박준호 등 10인이 영예의 대상을 수여해 교육과학기술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우리는 외래어종 3총사’를 주제로 발표한 최민선 등 10인이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수원천과 함께하는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화홍문’을 주제로 발표한 임승진 등 10인은 수원시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대회 기간 중 참가 청소년들은 팀을 구성해 수원시내 각 하천과 문화유산을 직접 방문 조사한 뒤 최종 발표를 했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폐회식 격려사에서 “역사와 인문학의 도시이며, 물의 도시인 수원에서 이번행사가 사고 없이 무사히 치루어진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미래의 환경지킴이의 창조적인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을 치른 한ㆍ일 청소년들은 그간 다진 우정을 기반으로 네트워크를 구성키로 했다. 아울러 2012년 열릴 아시아ㆍ태평양 포럼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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