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영추 수원시 교통행정과장 영결식 엄수
상태바
고 김영추 수원시 교통행정과장 영결식 엄수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7.19 0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 김영추 수원시 교통행정과장의 영결식이 18일 수원시청 주차장에서 엄수됐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지난 16일(토) 수원시 간부공무원 워크숍의 일환으로 진행된 속리산 산행 중 갑작스레 사망한 고 김영추 교통행정과장의 영결식이 18일 오전 수원시청 주차장에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영길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과 약력보고, 영결사, 조사, 고별사와 헌화 및 묵념순으로 40여분에 걸쳐 거행됐다.

영결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은 영결사를 통해 “북받치는 슬픔을 억누르며, 삼가 고인의 영전에 3천여 공직자와 110만 수원시민의 뜻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지난 30년간 수원시를 위해 헌신하며 수원시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으며 당신은 우리 곁을 떠났지만 우리는 영원히 당신을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은 조사에서 “지난 6월초 친환경 교통수단 조입을 위한 벤치마킹으로 유럽에 함께 갔을 때 수원의 미래를 위해 여기저기 꼼꼼히 챙기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어떠한 일도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고 하던 모습이 그립다”고 고인에 대해 회상했다.

직원들을 대표해 고별사를 한 박흥식 자치행정과장은 “우리는 지난 토요일 수원의 원대한 꿈을 함께 완성할 든든한 대들보 하나를 잃고야 말았다”고 생전 고인의 삶을 기렸다.

박 과장은 “신분당선 연장과 수인선 철도 확충 등 수원시 교통환경 개선에 주력하고, 누구도 쉽게 풀지 못했던 국ㆍ도비 확충과 시민을 위한 도서관 건립의 난항을 중앙부처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니면서 성사시킨 고인의 투지와 집념은 모든 공직자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면서 “눈물을 참으며 고인이 가려던 길을 이제 우리가 이어 걷겠다”고 다짐했다.

유족들은 고별사 직후 고인의 생전모습과 마지막 모습과 육성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되자 오열하였으며, 수원시 공직자를 포함한 영결식 참여자들은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르며 고인의 마지막 운구모습을 지켜보며 배웅했다.

한편, 고 김영추 교통행정과장은 향년 만52세로 1978년 수원시 공직에 입문해 대중교통과장과 도서관사업소 관리과장을 역임했다.

교통정책과 환경위생정책 등에 탁월한 업무 추진력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수원시정 발전에 기여했고, 지난해 국가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고인은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1남 1녀가 있으며,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있는 한 공동묘지에 안장됐다.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