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이 장마철 일조 부족에 의한 병해충 방지, 상품성 향상 위해 추진 중인 보광등 설치 시범사업이 농가소득에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 농기원은 지난 2007년부터 7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용인 등 22개소에 보광등을 설치해 이번 장마에 톡톡하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용인 남사 양윤식씨 농가는 2009년도에 시범사업 대상농가로 선정되어 멀라린고무나무 재배 하우스에 보광등을 설치해 이용한 결과 많은 효과를 얻었다.
양씨는 “장마가 길어지면서 일조량이 부족하고 습해가 발생해 이로 인해 탄저병, 곰팡이병, 각종병해충이 발생해 상품의 가치가 떨어져 출하시 제값을 받지 못했다”면서 “보광등 설치 후 병충해는 물론 일조시간으로 인해 상품의 질이 떨어지는 일이 없어 소득이 30%나 늘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겨울철에는 상품화 하는 기간이 20~30일 정도 단축되는 효과도 거뒀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지금은 분화, 장미 등 화훼 쪽에 보광등 사업을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과채류 쪽으로도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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