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우체국 임대호 집배원 ‘인명’ 구조 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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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우체국 임대호 집배원 ‘인명’ 구조 선행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7.0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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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옥 한국장애인연맹 화성지회장과 함께 독거노인 구해

화성우체국 임대호 집배원이 생명의 위독한 노인을 구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6일 박용옥 한국장애인연맹 화성지회장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 20일 발생했다. 당시 박 지회장은 화성시 황계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김현수씨(79세 중풍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말을 못함) 돌보려 집에 들렸다.

하지만 불러도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박 지회장은 이상한 생각이 들어 집안을 둘러보던 중 깊은 아궁이에서 재투성이인 채로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상황이 긴박하여 사람 살리라고 소리쳐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 마침 지나가던 집배원 임대호씨의 도움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임대호 집배원은 먼저 침착하게 119에 신고하고 박 지회장과 함께 응급조치를 했다. 또한 바쁜 업무수행 중에도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위치 정보(황계동 지역은 군사지역이라 네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다고 함)를 알려주며 최선을 다했다.

당서 김씨는 실족한지 30여 시간이 지나 탈진하는 등 시간이 좀 더 지체되었으면 큰 변을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지금은 회복기에 있다고 한다.

박 지회장은 “헌신적이고 성실한 임대호 집배원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우정사업본부 고객의 소리란의 ‘칭찬합시다’에 이 소식을 올렸으며 크게 칭찬하고 알려졌으면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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