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으로 퇴직한 공창우씨, 어려운 이웃에 연탄 200장 전달
화성시(시장 채인석)에서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다 정년퇴직한 한 공직자가 저소득가정에 연탄나눔 사랑을 실천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공창우 씨는 지난 1992년에 화성시 환경미화원(화성시 정남면 주민생활지원담당 소속)으로 근무를 시작 2011년 6월 29일까지 19년간 근무했다.
공씨는 정년퇴직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22일 연탄 200장(싯가 15만원 상당)을 자녀 5명과 노부모를 부양하는 정남면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퇴직을 앞둔 공직자가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며 칭찬이 자자하다.
이날 연탄배달에 필요한 화물차를 지원, 직접 연탄을 배달한 정남면 적십자 우윤옥 회장과 원영수 부회장은 “환경미화원으로 근무하며 저소득 가구를 위한 위문품 전달 활동을 통해 누구보다 어려운 이웃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남들이 꺼리는 청소업무를 지난 19년동안 성실히 해온 공창우씨가 마지막까지 불우이웃을 위해 나눔을 펼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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