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김포시 계양천ㆍ나진포천 재해 우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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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김포시 계양천ㆍ나진포천 재해 우려 높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6.2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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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원 도의원 ‘인천시, LH공사의 성실한 협조, 경기도의 역할’ 촉구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 소속 이계원 의원(한나라당, 김포1). ⓒ 뉴스윈(데일리경인)

장마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의 계양천과 나진포천 유역에 하천 재해예방 대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 소속 이계원 의원(한나라당, 김포1)은 21일 김포시 계양천, 나진포천 유역의 하천재해예방사업에 대한 관계 기관의 적극적 협조와 경기도의 책임있는 역할을 요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김포시는 지리적 특성상 한강하구에 위치해 서해 조수간만의 영향으로 자연재난에 매우 취약한 실정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특히 최근 들어 대규모 택지개발(김포한강신도시, 검단1ㆍ2지구 등)로 인한 주변 하천 유역의 재해예방사업이 절실한 시점에서 관련 기관들(인천시, LH공사)와의 예산 분담에 대한 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김포 계양천과 나진포천 유역의 재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는 게 이 의원의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2008년 12월 경기도에서 수립한 하천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계양천 천변저류지 공사 등 4건의 사업에 약 2,517억원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개발원인자인 LH공사와 인천광역시에게 약 60%에 해당하는 1,515억원을 분담하도록 수차례 협의했으나 여전히 원론적 입장만을 고수하며 답변이 없는 상태”라고 지적하며, 직접적 원인 제공자인 인천광역시와 LH공사의 적극적 협조를 촉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현재의 방재시설인 펌프장과 배수문 등을 최대한 운영하는 쪽으로 재해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김포시의 현실을 이제는 경기도가 나서서 중재하고 협의를 이끌어주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경기도의 책임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한편, 김포시는 2009년 9월 발표한 ‘계양천 유역 재해예방사업 추진 관련 연구용역’(연구책임자 인하대 심명필 교수, 현 4대강 살리기추진본부장)을 통해 계양천 유역의 대규모개발사업에 따른 재해예방 사업에 대해 관련기관인 인천광역시와 LH공사와의 비용분담율을 건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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