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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가 비교적 단단해 생과 유통가능한 대붕뽕(왼쪽)과 크고 수량성이 매운 높은 상베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
노화억제물질이 많은 오디, 당도가 높은 오디, 과육이 단단한 오디, 균핵병에 강한 오디 등 다양한 특성을 지닌 오디 생산용 뽕나무 신품종이 육성돼 앞으로 고품질 오디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대성뽕, 대자뽕, 대붕뽕, 수홍뽕, 심흥뽕, 상베리 등 오디 생산용 뽕나무 신품종 6종을 육성해 오디 특성평가를 실시하고 본격 보급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신품종 가운데 대성뽕은 ‘C3G’라는 노화를 억제시키는 기능성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고, 대자뽕은 당도가 16~17˚Brix로 매우 높은 편이며, 대붕뽕은 과육이 단단해 냉동시키지 않고 생과로 유통이 가능하다.
수홍뽕과 심흥뽕은 오디 재배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인 균핵병에 강하며, 상베리는 과육이 크고 기존 품종들보다 수량성이 1.5배 정도나 많다.
농진청은 이번에 육성한 신품종들에 대해 지난 14일 전북 정읍시 오디 생산농가에서 오디 특성평가회를 열었으며, 지난해부터 뽕나무가 품종보호출원 대상 작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2010년에 육성한 상베리에 대해서는 품종보호출원을 할 계획이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성규병 연구관은 “신품종 오디 뽕나무가 전국적으로 보급되면 고품질의 오디 생산을 통해 농업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생과, 건과, 가공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노화억제물질인 C3G, 혈당강하 성분인 1-DNJ, 고혈압 억제물질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 최근 농업 고소득 작목 및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신품종 가운데 대성뽕은 2004년, 대자뽕은 2007년부터 전국에 보급 중이며, 나머지 대붕뽕, 수홍뽕, 심흥뽕, 상베리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본격 증식해 보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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