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김정섭)가 저수지 담당직원을 지정해 관리하고, 여름 장마철에 대비해 가축매몰지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경기본부는 저수지 수질보호를 위한 ‘저수지 수질관리실명제’를 시행하고, 구제역ㆍ조류인플루엔자에 따른 가축 살처분 매몰지 인근의 저수지와 관정의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가축매몰지 오염방지 실명제’를 도입, 시행중이다.
앞서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지난 3월 22일 “세계물의날”에 2011년을 농업용저수지 수질관리를 위한 “수질개선원년의 해”로 이미 대내외에 선포한 바 있다.
이러한 수질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경기본부가 시행중인 수질관리 실명제는 저수지에 수질관리현황판을 설치하고, 현황판에는 담당직원, COD(화학적산소요구량), 질소ㆍ인 등 조사된 수질분석 내용, 쓰레기ㆍ오폐수유입 현황 등을 인근 주민들이 알 수 있도록 기록 관리하고 있다.
저수지 수질 악화 요인은 주로 상류유역에서 흘러내려오는 생활오수, 가축분뇨, 농경지의 비료, 농약성분과 저수지내 쓰레기 투기 등이다.
담당직원들은 이 같은 수질오염원들의 저수지 유입을 철저히 감시해 저수지 수질현황을 대외에 제공함으로써 환경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며, 저수지 오염상황 발생시 신속히 대처해 오염 확산을 방지하고 조기에 수습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는데 ‘저수지 수질관리 실명제’ 시행의 의의가 있다.
또한, 저수지 상류유역 ‘구제역 가축매몰지 실명제’도 공사에서 펴고 있는 중요한 수질오염 예방 대책중의 하나이다. 현재 경기본부 관리하는 저수지 상류유역 11개 저수지 21지점에는 구제역 살처분 가축이 매몰돼 있다.
경기본부에서는 매몰지의 침출수 누출로 인해 저수지에 유입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지난 3월 이곳에 대한 정밀조사를 완료하고 매몰지 인근 저수지와 관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중점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 가축매몰지에는 실명제 현황판을 설치하고 매주 2회 우기에 따른 매몰지의 붕괴와 침출수 누출에 대비하여 현장 점검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가축매몰지는 2014년까지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경기본부 김정섭 본부장은 “수자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점에 ‘저수지 수질관리 및 가축매몰지실명제’를 통해 저수지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가축 매몰지를 철저히 관리하여 안전한 농업용수 공급과 수질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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