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프로폴리스·봉독 등 양봉관련 동향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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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프로폴리스·봉독 등 양봉관련 동향 ‘한눈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6.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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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 ‘양봉산물의 다원화 관련 동향 보고서’ 발간
▲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펴낸 ‘양봉산물의 다원화 관련 동향 보고서’ 표지. ⓒ 뉴스윈(데일리경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전운성)이 양봉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경향을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양봉산물의 다원화 관련 동향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밀원식물(꿀벌이 꽃꿀을 찾아 날아드는 식물) 식재와 묘목 보급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정책 동향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양봉산업의 시장 현황 △양봉산물에 대한 국내 및 해외 R&D 동향 △양봉산물 관련 특허맵 등 양봉 산업 전반의 경향을 분석한 내용이 들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각 나라마다 중점을 두고 개발하는 양봉 산물에 대한 분야가 다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출원되는 특허의 60% 이상이 꿀 활용인데, 일본은 80%가 프로폴리스에 치중해 있으며, 봉독과 화분 관련 특허는 주로 미국이나 유럽에서 출원되고 있다.

기술 개발 시 접근하는 방향도 다르다. 꿀에 대한 기술 개발은 국내의 경우는 주로 식품으로서의 기능에 치중하여 2000년 이후 출원된 특허의 73%가 식품관련 분야에 속한다. 특히, 음료나 다이어어트 제품에 대한 특허가 식품 분야에 출원된 꿀과 관련된 특허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달리 해외 여러 나라에서는 약제 개념(Medihoeny)에서 접근해 최근 3년간 동안 꿀의 효능에 관한 연구가 전체 연구의 43%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33%는 상처 치료에 관한 것이었다.

‘양봉산물의 다원화 관련 동향보고서’는 현재 꿀이나 프로폴리스, 봉독과 같이 양봉 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농민이나 기업체 혹은 연구자에게 배포돼 현장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보고서 발간과 관련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박호기 기술마케팅본부장은 “양봉산업 관련자들로 하여금 기존의 고정 관념에서 탈피해 양봉산물을 다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농·식품 관련 기술들에 대한 동향 분석을 꾸준히 수행하여 관련 기술들의 현 상황과 문제점 등을 파악,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봉산물의 다원화 관련 동향보고서’는 ‘농식품 R&D 효율성 증대’를 위해 재단이 올해 발간하고자 하는 농식품 관련 기술 동향보고서의 첫 번째 주제로 향후 ‘친환경 작물 보호제’, ‘바이오 에너지’, ‘천연항생제’ 같은 동향보고서도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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