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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내 장애인 야학교실에서 학습하던 5명이 중학교 입학 검정고시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
학업의 기회를 놓친 성인 장애인들을 위해 사회 적응에 필요한 교육 활동을 펼치는 경기지역 장애성인 야학 3개소(두드림장애인야학, 채움누리야학, 에바다장애인배움터)에서 2011년 제1차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 합격자 5명을 배출했다.
이번에 합격한 성인 장애인들 5명 중 4명은 중증장애인(지체장애 1급 3명, 뇌병변장애 1급 1명)으로 평소 불편한 몸을 이끌고 야학 수업에 적극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 줬다.
이들은 오랫동안 교육의 기회에서 소외돼 있어기에 중입 검정고시 합격 소식이 더욱 주목된다.
합격의 기쁨을 누린 성인 장애인 5명 외에도 야학교실에서 배움으로써 자신감을 얻은 사람들이 여럿이다.
ㄱ씨는 비록 합격은 못하였지만 부끄럽다기 보다는 한글조차 몰랐던 자신이 검정고시 문제를 풀 수 있는 실력까지 도달해 성취감을 느낀다고 했다.
초등학교 졸업장만 있어도 여한이 없겠다던 O씨는 앞으로 고등학교 과정에 합격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현재, 경기지역에는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10개소의 야학 시설이 디초 문자해득반, 검정고시 대비반, 컴퓨터 과정 등을 교육하며 장애인들과 함께 배우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 야학시설에 운영 예산 일부를 지원하고 있으며, 해마다 장애인을 포함한 취약계층 대상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차별 없는 교육복지를 구현하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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