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맞춤형 통합서비스'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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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맞춤형 통합서비스' 본격 가동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5.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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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은 기존의 산재보상 인프라와 2010년 (구)한국산재의료원 통합을 계기로 추가된 자원을 활용하여 산재보상 서비스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산재보험 서비스 패러다임 변화의 핵심은 지금까지의 공급자 중심의 서비스 체계에서 탈피한 “고객의 개인별 특성 중심의 서비스 제공”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공단은 2005년부터 현장 중심의 “찾아가는 서비스”체계로 전환하여 고객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09년도에는 한 발 더 나아가 찾아가는 서비스 체계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형태별 최초상담을 강화하면서 업무별 전문가를 활용하여 고객 중심의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정착시켜왔다.
 
그러다가 2011년 의료원 통합 및 징수업무 이관에 따른 통합공단의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한 서비스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됨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서비스와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성공적으로 직업복귀시키는 “고품질 서비스”를 키워드로 하는“고객 맞춤형 통합서비스”체계로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그 동안 산재보상은 급성기 치료 이후의 의료재활과 그 과정에서의 현금 보상 위주의 손실보전에 치중했으나, 앞으로는 사회․심리재활, 직업재활과 함께 취업지원 서비스까지 병행하면서 궁극적으로 산재근로자가 직업에 복귀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통합서비스 체계로 바뀌게 된다.

이에 따라 재해발생에서부터 직업복귀까지 1명의 서비스전담자가 체계적인 상담을 실시하여 단계별로 산재환자의 개별적인 욕구와 특성을 파악하고 요양․보상과 재활서비스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하여 개인별 수요에 기초한 “가장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하여 산재근로자의 직업복귀와 사회복귀를 지원하게 된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맞춤형 통합서비스는 서비스 대상을 일정한 조건에 따라 분류하여 서비스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상자를 선정하여 '직업복'”를 최우선 목표로 요양단계별 재활과 연계된 통합적․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며 "서비스 제공방식에 있어서도 외부전문가나 자원을 활용한 보다 더 전문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기존의 맞춤서비스와 차별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직영병원의 특성화 및 전문화된 서비스나 개인의 요구 또는 특성에 맞는 외부 의료기관을 활용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자원과의 연계 등을 통하여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산재근로자의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훈련 직종도 지속적으로 개발하면서 사회복귀 및 직업재활서비스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산재보상 맞춤형 통합서비스  이것이 궁금하다


❶ 맞춤형 통합서비스란 ?
 재해발생 후 요양초기부터 직업복귀까지 각 단계별로 요양과 재활을 연계하여 산재환자 욕구에 따른 개인별 맞춤형태의 통합서비스 제공을 통한 직업복귀․사회복귀 촉진을 목표로,
 산재근로자 개인별 서비스 전담자를 두어 의료재활과정 전반을 관리하면서 심리·사회 및 직업재활서비스를 연계하여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❷ 기존의 맞춤서비스와 “맞춤형 통합서비스”는 어떻게 다른 가요 ?
 기존의 맞춤서비스는 직군별 전문인력을 통한 서비스 제공에 주안점을 두어 재해발생 초기에는 요양중인 산재환자를 대상으로 요양․보상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요양단계상 회복기나 완치기에는 재활업무를 담당하는 전문직들이 치료종결 후 장해급여자 중심으로 대상자를 선정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였다.
 이런 맞춤서비스는 제공 주체 및 서비스 대상의 이원화, 고객 접점의 분산으로 인하여 요양과 재활의 연계가 미흡한 측면이 있어 서비스 전달체계를 개편하여 신속한 직업 및 사회복귀를 목표로 재해발생 초기부터 서비스전담자가 조기 개입하여 요양과 재활을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산재근로자의 개별적인 욕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형태로 전환시킨 것이 맞춤형 통합서비스이다.
 맞춤형 통합서비스 체계에서는 요양과 재활을 통합하여 상담유형에 따른 최초상담, 지원상담체계로 일원화되고 전담자 1인이 재해발생 초기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상담을 통하여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받게 하고 자립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여 직업․사회에 다시 복귀시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게 된다.

❸ 서비스는 어떤 방식으로 제공되는지 ?
 재해발생 후 산재환자들에 대한 최초상담을 통하여 사회적․심리적 지지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여 요양기간과 원직복귀 여부 등의 고려하여 실제 서비스 욕구가 가장 높은 시기와 대상을 설정하고, 원직복귀가 불가능하거나 불투명한 근로자에 대해서는 개별 재활계획을 수립하여 요양 4단계와 요양종결 후 사례종결까지 전체적으로 5단계로 구분하여 단계별로 의료·심리사회·직업재활서비스를 연계하여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❹ 공단의 내부적인 업무수행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
 최초상담과 요양재활업무를 기본적으로 구분하고 요양재활업무에 있어서는 의료기관별 또는 대상별로 지정된 서비스전담자가 현장 중심의 최초상담 과 주기적인 지원상담을 통하여 의료재활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항을 조치하고 사회․심리재활 및 직업재활서비스 욕구를 적극적으로 파악하여 필요한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게 된다.
 요양과 재활 과정에 조기 개입하여 통합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전담자 외에 장해보상 등 각종 보험급여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업무지원담당자를 별도로 두어 서비스전담자를 후방에서 지원하는 체계로 업무가 이루어지나 공단에서 제공되는 모든 서비스에서의 고객접점은 서비스전담자로 일원화하여 고객 불만요인을 최소화하면서 통합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업무체계를 구축하였다.

❺ 맞춤형 통합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인프라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
 개인별 특성을 감안한 사회복귀 및 직업재활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개인에게 적합한 훈련 직종을 다양화해서 안정적인 직업복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인별 맞춤형 통합서비스의 성공적인 정착과 산재근로자의 직업복귀율 제고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질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서비스 전담자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제고가 중요하기 때문에, 2009년부터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과 위탁교육을 체결하여 실무 중심의 전문인력인 케이스매니저(2급)를 40명 육성했으며 2011년에는 차장 중심의 중간관리자급으로 55명의 케이스 메니저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도 지역본부 단위의 맞춤형 통합서비스 연구반 운영과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업무수행과정에서 습득한 노하우 전수와 상호 정보 공유 등 활발한 현장 토론을 통하여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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