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광훈 의장 장례 ‘민주사회장'으로 거행
상태바
고 정광훈 의장 장례 ‘민주사회장'으로 거행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1.05.15 23:4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결식 17일 광주 금남로,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 안치


   
▲ 고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 뉴스윈(데일리경인)
고 정광훈 한국진보연대 상임고문의 장례가 ‘민중의 벗 고 정광훈 의장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진다. 고인은 지난 4월 26일 전남 화순 보궐선거 지원유세 후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조선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13일 오후 8시 51분께 운명했다. 향년 72세.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장례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일장으로 진행되며, 발인은 17일(화) 오전 9시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뤄진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고인의 영결식은 17일(화) 오전 10시 금남로에서 고인의 뜻을 기리는 애도의 마음을 모아 치러질 예정”이라면서 “영결식 후, 금남로 행진을 거쳐 전농전남도연맹 사무실(서구 농성동)을 경유한 뒤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치된다”고 말했다.

호상은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이며, 장례위원장은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고문,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이광석 전국농민회총연맹 위원장, 손학규 민주당 대표,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조승수 진보신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임낙평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 김정길 6.15공동위광주전남 대표, 황정아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대표, 정용화 광주민주동지회 공동대표, 한창진 전남시민사회연대회의 대표 등이 맡았다. 장례위원회 집행위원장은 민점기 광주전남진보연대 대표이다.

고인은 전라남도 해남에서 태어나 광주전남지역에서 20여 년간 농민운동을 주도했으며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민주노동당 고문을 맡는 등 평생 농민, 노동자의 벗으로 민중운동에 헌신했다.

민주주의 실현과 노민,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해 매진했던 고인은 3차례나 투옥되기도 했다.  첫 투옥은 1980년 전두환 신군부 일당의 5.17쿠데타 이후  발생한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위 주도 혐의 때문에 이뤄졌다. 1992년에는 농민대회 주도했다는 이유로 다시 갇혀야 했으며, 2007년엔 한미FTA저지 투쟁 이끌었다는 이유로 투옥됐다.

고인의 빈소는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 최해옥씨와 2남1녀가 있다. (062-220-3352)

* 뉴스윈(데일리경인)은 홍재언론인협회 소속 매체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말하지 말아야 할 때 말하는 것은 그 죄가 작지만, 말해야 할 때 말하지 않는 것은 그 죄가 크다.”
  (未可以言而言者 其罪小, 可以言而不言者 其罪大.) - 정조(正祖), <<홍재전서(弘齋全書)>>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김철환 2011-05-16 10:19:09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새로운 사회에 대한 열정과 희망을 심어주셨던 정광훈 의장님!
편히 쉬십시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