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 77.8% “기념일 가득한 5월은 부담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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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77.8% “기념일 가득한 5월은 부담스러워”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1.04.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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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 챙길 계획은 88.7%, 기념일 지출 총 예상 비용은 30만4천원

5월에는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 같은 각종 기념일들이 즐비하다. 기념일을 통해 평소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지만 챙겨야 할 날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직장인 823명을 상대로 ‘5월 기념일 부담감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 77.8%가 ‘부담을 느낀다’라고 답했다고 28일 밝혔다.

결혼 여부에 따라 살펴보면 ‘기혼자’(81.1%)가 ‘미혼자’(72.9%)보다 더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5월 기념일을 챙길 계획인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88.7%는 기념일을 챙길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기념일 지출 총 예상 비용은 30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작년보다 지출 규모가 ‘늘어날 것 같다’는 직장인은 40.3%로 ‘줄어들 것 같다’(10%)는 직장인보다 4배나 많았다.

가장 많이 챙기는 기념일은 ‘어버이날’로 무려 93.6%(복수응답)가 챙길 계획이라고 했으며, ‘어린이날’(23.8%), ‘스승의 날’(10.7%), ‘부부의 날’(8.1%), ‘로즈데이’(3.6%) 등의 순이었다.

챙기는 방법은 기념일별로 차이가 있었다. 어버이날에는 ‘용돈을 드린다’(54.9%, 복수응답)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외식을 한다’(37.9%)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집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다’(19.8%), ‘의류, 안마용품 등 선물을 드린다’(15.1%), ‘국내 여행 및 나들이를 보내드린다’(5%), ‘연극 등 공연을 보여드린다’(4.7%) 등의 응답이 있었다.

어린이날 계획이 있는 직장인은 ‘선물을 준다’(47.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으며, ‘놀이 공원이나 나들이를 간다’(40.8%), ‘외식을 한다’(36.8%), ‘용돈을 준다’(14.9%), ‘집에서 게임이나 놀이를 한다’(9.8%), ‘영화 등 공연을 보러 간다’(8%) 등이 뒤따랐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금전적인 부분에 너무 연연할 필요는 없다”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혹은 쑥스러워서 표현하지 못했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기회라는 의미로 접근한다면 한결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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