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수량 벼 ‘한아름2호’ 개발 2014년부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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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수량 벼 ‘한아름2호’ 개발 2014년부터 보급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4.14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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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미래슈요 대비 통일형 벼 품종개발 꾸준히 노력한 결과”
▲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국내 최고의 수량성을 자랑하는 벼 ‘한아름2호’. ⓒ 뉴스윈(데일리경인)

농촌진흥청은 미래수요를 대비해 수량성이 높은 통일형 벼 품종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국내 벼 품종 개발 역사상 가장 수량성이 높은 ‘한아름2호’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아름2호’는 육성기간인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10a당 758kg의 수량성 기록을 보여 초다수성 대비 품종인 다산벼에 비해 12% 수확이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전국 평균수량인 514kg에 비해 47% 증수되는 결과를 보였다.

따라서 이 품종을 이용해 쌀막걸리, 쌀가루용 등 가공 원료미 활용시 일반벼 대비 32%의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한아름2호’는 과거의 통일형 품종들과 같이 동남아시아의 벼 품종들과 비슷한 유전적 배경을 가지고 있어 밥맛은 나쁜 편이므로 밥쌀용으로는 사용이 어렵다.

‘한아름2호’는 벼에서 국내 3대 주요 병해인 흰잎마름병 (K1~K3a), 도열병, 바이러스병 등에 모두 안정적으로 강한 편이다. 다만, 벼멸구나 혹명나방 등 해충에 대한 저항성은 약해 적절한 방제가 필요하다.

‘한아름2호’는 통일형 품종이기 때문에 국내 모든 지역에서 5월 중하순까지는 이앙을 끝내는 것이 좋다.

농진청 신소재개발과 여운상 박사는 “앞으로 쌀가루를 이용한 가공용 식품 시장이 확대될수록 원료곡의 원가절감 필요성이 커질 것이므로 다수성과 가공특성이 복합된 벼 품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아름2호’는 종자증식 단계를 거쳐 2014년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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