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남일 수원시립교향악단 악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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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일 수원시립교향악단 악장 별세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3.22 11: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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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남일 수원시립교향악단 악장. ⓒ 뉴스윈(데일리경인)

세계수준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했던 정남일 수원시립교향악단 악장이 21일 낮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향년 46세.

고인은 서울대학교 음대 기악과를 실기 수석으로 입학하고, 수석 졸업했다. 대학시절 바로크합주단 단원으로도 실내악 활동을 하며, 한국 뿐 아니라 일본 NHK방송 초청으로 독주회를 갖기도 했다.

독일 데트몰트 국립대학으로 유학,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 교수에게 오랜 기간 사사받았다. 세계에 단 두 곳(데트몰트, 베를린) 밖에 없는 동 대학의 톤마이스터 과정에 입학하여 바이올린 박사과정과 톤마이스터 두 과정을 모두 마치기도 했다.

독일 재학시절 동료들과 제뉴인(GENUIN) 뮤직프로덕션을 창립해 많은 세계적인 연주자들 CD를 제작했다. 특히 GENUIN사가 필립스사의 제휴회사가 되고 또한 독자적인 신흥 레이블로 성장하는데 기여했다.

2006년부터 방송예술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방송 특성화 대학인 동아방송예술대학의 음향제작계열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들을 지도해 왔다.

강남교향악단의 악장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 악장을 거쳐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악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들, 서울시향, 성남시향, 강릉시향, 청주시향, 강남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수원시향등과의 협연을 통해 솔리스트로서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해 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 2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지원씨와 딸 윤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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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 2011-03-23 09:29:10
교수님께서 이렇게 갑자기 돌아가실 줄은 몰랐습니다.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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