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주민들 ‘구제역 방역 초소 근무’ 자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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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주민들 ‘구제역 방역 초소 근무’ 자청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1.01.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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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제역이 한파 속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자료사진. ⓒ 뉴스윈(데일리경인)

한파 속에서도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의심신고가 잇따르는 등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경기 화성시(시장 채인석) 관내  사회단체 회원들이 구제역 방역초소 근무를 자청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22일 현재 운영중인 32개소의 구제역 방역초소 중 일반시민이 구제역 방역 근무를 서고 있는 초소는 총 5개소이다. 남양동 사회단체 회원들은 지난 17일부터 화성시 무송동 현대기아연구소 앞에 설치된 제14초소에서 24시간 초소 근무를 서는 중이다.

우정읍 사회단체협의회도 지난 7일부터 제2초소(남양대교)에 1일 4명이 방역근무를 서고 있으며, 이장단협의회는 15일부터 제12초소(우정읍 멱우리)에 1일 2명이 방역근무에 임하고 있다.

또한 장안면 수촌리에 설치된 제33초소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조암농협 직원들이 하루 4명씩 초소 근무를 서고 있으며, 제34초소(장안면 석포리)는 장안면 사회단체 회원들이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추위와 싸워가며 방역근무 중이다.

한편 화성시 산하기관 직원들도 3개 초소를 전담, 구제역 방역 근무를 서고 있다.

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시설관리공단, 화성시도시공사 직원들은 각각 제30초소(장안면 수촌리), 제31초소(장안면 수촌리), 제32초소(정남면 보통리)에 1일 6명의 인원을 투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방역초소 근무에 나선 일반시민들과 산하기관 직원들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근무에 임하고 있다”면서 “시청 공무원들의 방역초소근무에 따른 행정력 누수 문제도 일부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구제역 방역초소 근무를 위해 하루에 투입되는 시청 공무원은 총 169명으로 빠르면 3~4일에 한번씩 구제역 방역초소에 투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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