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대규모 홍수 때문에 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11일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Queensland)주에서 홍수가 발생했으며, 투움바(Toowoomba) 지역에서는 강이 범람해 자동차와 주택이 쓸려갔다. 매체에 따라 피해 상황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최소 20명이 사망했으며, 실종자도 78명 이상이 실종됐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들의 이번 홍수 피해에 대해 내륙 쓰나미(inland tsunami)라는 표현까지 써 가며 충격적인 물난리를 묘사했다.
줄리아 길러드 호주 총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퀸즈랜드에서 참으로 무서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더 나쁜 소식에 대비해야 할 지도 모른다”고 털어놨다.
사상 초유의 대홍수에 직면한 퀸즈랜드주는 전체 면적의 4분의 3이 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상태이며,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피해는 더욱 커질 위험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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