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노동인권센터, "화성습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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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노동인권센터, "화성습지를 세계자연유산으로!"
  • 김광충 기자
  • 승인 2023.02.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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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세계 습지의 날' 맞아, "시민의 뜻에 따른 화성시의 적극 대처 필요한 때!"

화성노동인권센터(소장 홍성규)는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화성습지와 갯벌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적극 등재하자"고 강조했다. 

매년 2월 2일은 국제습지조약에서 지정한 '세계 습지의 날'이다. 정부와 시민단체, 국제비정부기구 등에서는 이 날을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날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2002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환경부에서 공동으로 기념식을 개최해왔다. 

홍성규 소장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화성시민서포터즈단의 공동대표도 맡고 있기에 오늘 습지의 날이 더욱 반갑다"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과 우려를 낳고 있는 기후위기국면에서도 '습지와 갯벌'의 가치는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 화성습지와 갯벌은 화성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범시민적인 의지도 무척 뜨거운 만큼, 화성시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 화성시의 응당한 책무이기도 하며 '국제공항'논란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대처이기도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갯벌은 우리나라 전체 면적의 약 2.4%(2489.4㎢)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절반 이상이 지난 2021년 '한국의 갯벌'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최근 갯벌은 생태적 역할 뿐 아니라 기후위기에서 중요한 '탄소 저장고'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화성시에서는 작년 12월 9일, '화성습지(갯벌)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시민서포터즈단'이 공식 출범했다. 각계각층에서 모두 130여 명의 시민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유네스코에서 이미 등재결정된 갯벌 외에 강화·인천·화성·아산을 포함하도록 적극 권고한 바에 따른 것이다. 

한편, 습지는 생물적·생태적·환경적인 면은 물론 수리적·경제적으로도 그 보존이 매우 중요하기에 지난 1971년 12월 이란의 람사르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국제습지조약을 채택하였다. '세계 습지의 날'은 국제습지조약에서 1997년에 지정한 기념일이다. 

이번 습지의 날을 맞아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에서는 '습지보호구역을 확대하고 기후위기시대에 역행하는 습지파괴개발사업을 멈추라'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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