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구제역 확산 방지 위해 젖소 예방접종
상태바
수원시, 구제역 확산 방지 위해 젖소 예방접종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1.01.05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난해 11월 29일 경북 안동시 돼지농가에서 발생한 뒤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이 관내 축산농가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5일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키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후 약 한달 사이에 전국 6개 시.도 91개 농가로 유입됐고, 경기도에도 13개 시군에서 발생하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수원시에는 114개 농가에서 10만6천여 두(수)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구제역 발생 우려가 있는 우제류 사육농가는 45개 농가 3,200여두에 달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경제정책과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매주 2회 이상 축산농가 인근과 주변 진입로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농가자체 방역소독 독려와 축산농가 모임자제 요청 등 상호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살 처분 매몰지 사전확보와 인력동원 계획 등 구제역 발생대비 계획을 수립하여 긴급대응을 준비중이다.

이와 함게 축산과학원 주변에 차단방역 초소 4개소를 설치해 진출입 차량을 소독하고, 4일부터 수원축협과 합동으로 수의사들이 관내 한우와 젖소 농가 1,076두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해 조속히 완료토록 했다.

이성락 경제정책과장은 “5일까지 관내 전 농가에 대한 예방접종을 완료토록 하고 구제역으로 인해 불안해하고 있는 시민들의 안전과 축산농가 보호 및 피해방지를 위해 방역소독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시민들에게 축산농가로의 방문 자제와 차단방역초소 인근의 차량통행 불편사항에 대한 양해를 당부했다.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
   기사 제보, 보도자료, 취재요청은 언제든지
knews69@gmail.com로 보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