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구제역 예방접종’, 강릉·광명·영천·포항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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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구제역 예방접종’, 강릉·광명·영천·포항은 확진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1.01.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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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구제역으로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결국 경상북도 포항지역 방역망도 뚫려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경기도 광명시 가학동, 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곰덕리, 임고면 삼매리,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기계면 현내리 농가의 한우들이 침흘림과 식용부진 등의 의심 증세를 보여 조사한 결과 구제역이 확진됐다고 2일 밝혔다.

또한 강원도 화천군·춘천시, 충청북도 괴산군의 한우 농가, 강원도 원주시, 충청남도 보령시의 돼지 농가에서도 구제역 의심 증세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 중이다. 검사 결과는 늦어도 3일 오전 중에 나올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충청남도 천안의 전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 3만1천여마리에 대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추가로 실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천안 지역에 예방접종팀 24개팀(100여명)을 투입해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며, 수의과학검역원은 이에 소요되는 예방약을 공급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조기 종식을 위해 접종지역내의 축산농가에게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를 부탁하면서, 예방접종 후에도 예방접종전과 똑 같은 수준의 방역조치를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예방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 2주 이전에는 감염이 가능하고 돼지는 예방접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보다 한층 더 소독과 외부인, 차량 통제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방역을 위해 각종 모임이나 집회 참석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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