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전국 확산 위기 속 ‘가축 매몰 안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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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전국 확산 위기 속 ‘가축 매몰 안전성’ 강화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0.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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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축 매몰지 안전관리 매뉴얼’ 마련 시행


지난달 경상북도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방역망을 뚫고 경기도 지역까지 퍼져 전국 환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살처분 매몰 가축에 의한 2차 환경오염 예방 방법 강화에 나섰다.

앞서 경기도 제2청은 14일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된 양주와 연천의 농장 두 곳의 돼지 2천412마리를 15일 새벽부터 살처분했다. 이들 두 농가에서 긴급 채취된 시료는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의뢰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경기도는 매몰 가축에 의한 2차 환경오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매몰 방법을 강화하고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가축 매몰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그동안 살처분, 매립, 매몰감독, 지하수 검사 등 유기적으로 이뤄지지 않던 방역 과정에 대해 소관 기관별로 역할을 정하고 공조체제를 강화했다.

공조에 따라 축산부서에서는 방역 및 살처분 매립 등을 총괄하고, 환경부서에서는 매몰 감독을, 상수도부서에서는 지하수검사 등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경기도 가축 매몰지 안전관리 매뉴얼’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도 환경정책과는 31개 시군에 512명의 가축 매몰 감독관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강화된 조치는 이번 경기도지역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매몰되는 가축에 적용된다.

한편 도는 시군 가축 살처분 매몰 감독 공무원 110명 대상으로 가축 전염병 발생 시 대응요령 및 사후관리와 매몰지 깊이, 혼합토 도포, 비닐 깔기, 가스 배출관, 배수로, 유공관 설치 방법 등 가축 살처분 매몰 적정방법 및 감독요령 교육을 이날 경기개발연구원에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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