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화성시지부(지부장 진호창, 이하 공무원노조)는 12일, 화성시청 대강당에서 '제10기 출범식 및 지부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화성시지부 소속 공무원들 뿐만 아니라 김정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최남수 경기본부장 등을 비롯하여 경기도 각지의 공무원노조에서 함께 참석하여 축하했다. 지역 내에서도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 이무학 화성시 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신임 진호창 지부장은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척결을 기치로 출범한 공무원노조가 어느덧 청년 스무살을 맞았다. 수많은 희생과 헌신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온전한 노동기본권, 정치기본권 보장까지 앞으로 더 힘내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재난상황은 특히 우리 공무원들에게 지치고 힘든 시간이었다. 아프다고 얘기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모두들 고생하셨다"며 "우리의 내일이 오늘과 같지 않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 행동하고 바로잡는 것 뿐"이라고 다짐했다.
홍성규 화성희망연대 공동대표는 "저희 아버님도 화성시와 평생을 함께 한 공무원이셨다. 우리 공무원노조의 10기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한국 사회에서 어느 노동조합이 편했겠느냐마는 특히 공무원노조 지난 20년 투쟁의 과정은 수많은 노력과 헌신으로 이루어졌다. 앞으로 무한한 발전과 전진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경 화성여성회 대표는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하다보면 많은 곳에서 우리 공무원노동자들을 만나게 된다. 공무원노조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늘 새삼 느낀다"며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앞으로 더 발전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축하했다.
한편, 이날 사전행사로는 서철모 화성시장과 진호창 공무원노조 위원장이 함께 한 '직장 내 갑질 근절 협약식'이 진행되었다. 서철모 시장은 "갑질근절은 사람의 자존심과 관련된 문제"라며 "늘 합리적인 노사문화를 지향해왔다. 더 많은 대화로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