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코로나로 구멍난 긴급학교운영대책을 마련하라”
상태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코로나로 구멍난 긴급학교운영대책을 마련하라”
  • 김광충 기자
  • 승인 2022.03.18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주명 경기도민주주의학교 상임대표 성명발표해 안일한 학교운영대책 질타.
”하루 확진자 50만 명 돌파, 오미크론 쓰나미로 학교는 대혼란인데,
학교현장과 괴리 큰 이재정 교육감의 현실 인식, 안이하고 위태로워”

송주명 경기도민주주의학교 대표(한신대 교수)는 18일 논평을 내고 “최근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1일 확진자 수 5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쓰나미급으로 거세지고 있는데도 경기도 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의 현실 인식이 너무 안이하다”며 학생들의 수업 공백과 적절한 보건의료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송 대표는 이 논평에서 “경기도 관내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들의 1일 확진자 수는 2만 7,000여명에 달하고, 치료 중인 학생만도 10만 8,000여 명, 교직원은 7,500명을 넘어서고 있다”며 “이에 따라 수업 결손을 막기 위한 대체교사 확보는 물론 학교 급식실 대체인력도 제대로 구하지 못해 학교현장은 말 그대로 비상사태라고 할 정도로 힘들고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최근의 학교현실을 전달했다.

그는 “그런데도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미크론의 위세가 대단하지만 학교와 학생들은 비교적 안정적이다”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현장을 살펴보고 교직원들을 격려하겠다고 밝혔다”며 학교현실에 대해 너무 안일한 인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 교육감이 하루 뒤인 15일 “이제 오미크론은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 잘 관리하여 정점을 찍고 해소의 길로 들어가야 한다”며 “학생들이 자신과 친구들을 위하여 모두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고 밝히는 등 아수라장인 교육현장은 외면한 채 적절한 대응 시기를 놓치면서 오히려 위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며 꼬집었다.


그는 또 “정부의 방역보건관리가 사실상 개별 관리 체제로 전환되면서 확진 판정을 받은 자녀를 둔 학부모와 가정이 감당해야 하는 고통도 말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 때문에 인천시교육청은 수업 공백을 막기 위한 대체교사 채용뿐만 아니라 휴직교사, 교육 전문직, 기관배정 교사, 교원 연구년 교사 등으로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며 인근 지역 교육청의 대조되는 대응상황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도 단기 대체교사 채용 모집 공고만 해 놓고 막연한 수급 상황에 기대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수업 공백은 물론 확진 학생들의 의료 지원을 위한 보건교사 역할 확대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