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케팅 강화로 매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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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케팅 강화로 매출 성장세?
  • 이정하 기자
  • 승인 2007.07.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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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3조원 넘어...반면 영업익·순익은 악화

KT(대표이사 남중수)가 3년만에 분기매출이 3조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 부담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T가 발표한 2007년 2사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전화, LM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PCS재판매 서비스 증가와 비즈메카 등 인터넷응용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66억원, 전분기 대비 371억원 증가한 3조 38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매출이 3조를 넘은 것은 2004년 2사분기 이후 3년 만이다.

영업이익은 기존 및 신규사업에 대한 마케팅 강화와 이에 따른 경비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33.9%(1937억원) 감소한 3776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35.1%(1202억원)나 줄어 2224억원으로 저조했다.

   
 
  ▲ KT 2007년 2분기 매출실적 표.
(자료=KT)
 
 
KT 관계자는 "연간목표 달성을 위해 회사는 연말까지 FTTH 커버리지를 53%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신속한 A/S와 고객보상제도를 개선하는 등 고객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T는 이를 위해 PCS 재판매 사업의 경우 하반기부터 기존 고객 유지에 더욱 주력하는 한편 3G폰 중심의 신규가입자 마케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신사업인 와이브로는 연말까지 14가지 단말기를 신규 출시하고, 개인고객에게도 노트북렌탈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KT는 IP-TV의 경우 최근 NHN과의 제휴 체결에 이어 미국 메이저 영화사인 워너브라더스 및 국내 온라인 교육 1위 업체인 메가스터디와도 잇달아 컨텐츠 공급계약을 체결, 연말까지 30만 가입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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