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가격은 4조6천88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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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가격은 4조6천888억원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11.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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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영국 런던에서 론스타와 주식매매계약 체결


하나금융그룹(사장:김종열)이 결국 25일 외환은행을 인수했다.

이날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존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영국 런던에서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51.02%를 주당 14,250원, 총 4조6천888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로써 하나금융그룹은 총자산 316조의 국내 3위 금융지주사로 도약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 하나은행의 개인금융과 외환은행의 기업금융 시너지 창출을 통해 새로 재편되는 국내 빅4 은행 체제를 뛰어넘어 2015년까지 세계 50위권의 글로벌 톱클래스 금융그룹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지분인수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보유한 국내채널은 1,004개로 국민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올라서게 되며, 해외채널은 총 37개로 국내 4대 금융그룹 중 단연 최대의 해외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와 같이 확대된 점포망을 기반으로 전체 조달비용을 절감하는 등 대형화를 통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통합 경영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나의 금융지주사 산하에 2개의 은행을 유지하는 등 은행 경영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외환은행 명칭도 은행의 독자적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높은 로열티 등을 감안해 현재의 은행명을 유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중복되는 점포와 사업영역이 적어 인위적 구조 조정은 없을 전망이다. 현재의 고객층 유지와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현재 수준의 점포 규모가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영업 인력도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지분인수로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사업 영업 별 서비스 강점과 노하우의 상호교류가 가능 할 것”이라며 “기업금융과 외환업무, 개인금융, PB 등 영업 전 부분에 걸쳐 금융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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