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우수종자 생산확대 연구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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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기자 ⓒ 뉴스윈(데일리경인) |
약용작물을 원료로 하는 국내 한방시장은 건강기능성 식품, 한방화장품, 관광사업 등 2차, 3차 관련 산업을 포함해 약 5조원에 이르는 미래 농산업의 주요한 성장 동력원이다.
약용작물 생산액은 2005년 5,237억원에서 2009년 6,458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나, 식의약 공용 국내시장 수요량 16만여톤 중 약 40%인 6만여톤만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어 토종 우수 약용작물의 재배생산 확대가 절실한 실정이다.
문제는 약용작물의 종류와 번식방법이 다양해 종자 생산체계나 유지가 복잡하다는 점이다. 그동안 중앙과 지방연구기관에서 구기자 등 22개 작물 62개 품종을 육성했으나 국가 주도의 보급체계가 없어 신품종 보급률은 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농진청 약용작물과에서는 약용작물 우수종자의 생산·보급체계 구축 방안을 수립해 내년 초부터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약용작물 우수종자 생산확대 연구는 내년부터 5년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현재 전국적으로 100ha 이상 재배되고 있는 수요량이 많은 당귀, 황기, 길경 등과 수입대체 품목인 감초, 지황, 신품목 발굴이 필요한 백수오 등이 해당된다.
이를 통해 경제성이 높은 구기자, 지황, 감초 등 약용작물 종자의 원활한 보급과 생산을 촉진하고, 수입대체와 희귀한 약용작물 종자의 생산·보급으로 생물종의 다양성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한약재의 품질 고급화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안영섭 박사는 “약용작물은 종자 생산체계가 복잡하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에 의한 품종 개발체계가 필요하다”면서 “내년부터 중앙과 지방, 출연연구소 등을 총망라해 본격적으로 생산·보급체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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