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자매 포함 여학생 7명 상습 성폭행 혐의 기숙학원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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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매 포함 여학생 7명 상습 성폭행 혐의 기숙학원장 구속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11.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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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을 올려주겠다는 빌미 아래 10대 학원생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서울 소재 기숙학원장이 구속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박경춘)는 성적 향상을 미끼로 학원생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학원장 정아무개(39)씨를 지난 9일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9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기숙학원에서 10대 여학생 7명을 19차례나 성폭행한 혐의다.

정씨는 기숙학원의 폐쇄성을 이용해 마치 사이비 교주처럼 행세하며 학생을 꾀어 자신의 범죄를 합리화시켰다.

결국, 15~18세에 이르는 피해 여학생들은 성관계를 해야 성적이 오른다는 정씨에게 속아 성폭행을 당했다. 더구나 피해 학생 중엔 친자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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