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경전철 ‘동백구간’에 방음터널 설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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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경전철 ‘동백구간’에 방음터널 설치 중
  • 김원태 기자
  • 승인 2010.11.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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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주)가 동백지구 주변 용인경전철 구간에 소음저감시설로 타원형 투명방음터널을 설한다고 12일 밝혔다.

방음터널 설치 구간은 동백역사부터 초당고등학교 구간까지 총 1.3㎞이며, 현재 설계 단계로 오는 20일 경 설치 공사에 착수해 내년 4월 경 완료할 예정이다.

시 당국은 설치 후 용인경전철 운행에 따른 최대 소음이 16~19데시벨(dB) 정도로 저감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방음터널은 미관이 우수하고 적설 시에도 수직하중 영향이 비교적 경미해 구조적으로 안정된 타원형으로 설치하고, 측면에 높이 2미터의 흡음재를 부착해 소음저감 효과를 높이도록 계획됐다.

앞서 용인시와 용인경전철(주)는 지난 9일 동백동주민센터에서 시의원, 관계공무원, 동백지구 인근 아파트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대부분의 주민들이 방음터널 설치 계획에 환영 의사를 밝혔으며 흡음효과가 뛰어난 자재로 시공해 설치 후 소음저감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고, 방음 터널 입구부와 출구부의 확산 소음을 우려해 구간 단절 없는 방음 터널로 연장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부 저층 세대 주민들은 방음터널 설치로 인한 조망권 침해 대비해 차폐 수목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소음 민원이 제기된 지역 중 동백지구 구간에 우선 시행할 계획”이라며 “그 외 상하동과 유방동 지역에 대해서는 설치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경전철은 워낙 지난 7월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소음에 대한 민원이 잇따라 발생하고, 환승 시스템 등이 미비해 개통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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