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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대한민국 떡명장·가양주 酒人 선발대회’포스터. ⓒ 뉴스윈(데일리경인) |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주식인 ‘쌀’은 가장 친숙하고 없어서는 안 될 존재지만, 최근 이어지는 풍작이 오히려 우리 농가에 깊은 시름만 안겨주고 있다. 쌀 생산은 늘어나는 반면, 서구식 식습관 때문에 쌀소비가 줄고, 상대적으로 싼 수입쌀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쌀의 주요 소비방식이 아직도 단순히 ‘밥’이라는 것도 주요한 이유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쌀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경기도에서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지난 2007년부터 진행된 ‘떡 명장 선발대회’와 올해 처음 개최되는 ‘가양주 酒人’ 선발대회다.
‘떡 명장 선발대회’는 전국 떡류업에 종사하는 떡 기능인을 대상으로 정해진 주제에 맞게 창의성과 독창성을 발휘해 최고의 떡기능인을 선발하는 대회다.
1차 심사를 거쳐 선정된 80팀이 첫번째 자유품목인 ‘생일에 어울리는 떡’ 이라는 주제로 사전 제작한 떡을 심사하고, 두 번째 지정품목에서는 떡의 고유느낌을 살린 전통떡(당일 발표)을 만들어 심사해 총 12명을 선발하여 1,750만원의 상금이 준다.
특히 대상 1명에게는 경기도지사 상장과 5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입상자 전원에게 일본연수의 기회도 주어진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제1회 전국 가양주 酒人 선발대회’는 현재 약 100개의 가양주(막걸리) 제품을 신청 받아 일반분석, 기기분석, 심사위원단의 관능평가 등 3차에 걸쳐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32강을 선발했다.
행사 당일에는 2강의 경쟁을 거쳐 최종 8명을 선발하게 되며 730만원의 총상금이 지급되며 대상에게는 경기도지사 상장과 300만원의 상금이, 입상자 전원에게 일본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있다. 막걸리 만들기 체험행사와 약주·청주 등 다양한 종류의 가양주의 전시 및 시음이 있을 예정이며, 백설기 떡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인 떡과 술에 관련된 ‘도전 골든 벨’과 이주여성과 시어머니, 외국 대학생과 한국 대학생 등 외국인과 한국인이 2인1조가 되어 떡과 가양주를 만드는 ‘찰떡궁합’ 이벤트는 행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가족단위 참가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청 농산유통과 안수환과장은 “‘쌀로 빚는 내 생애 최고의 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떡과 술의 신문화 트렌드를 구축하고 그동안 쌀 가공식품 활성화에 앞장서온 경기도가 또 한 번 우수한 우리 쌀을 소재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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