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뇌종양 관련, 1년도 더 지난 ‘기사 베끼기’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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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뇌종양 관련, 1년도 더 지난 ‘기사 베끼기’ 황당
  • 장현주 기자
  • 승인 2010.11.08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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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정 뇌종양과 관련된 1년도 넘은 기사를 그대로 베낀 기사가 누리꾼들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 검색어는 '김민정 뇌종양 14일'이며, 최신으로 설정돼 있다. 다음 검색창 갈무리. ⓒ 뉴스윈(데일리경인)

배우 김민정의 뇌종양 극복담과 관련된 이상한 기사가 8일 오후 다음(daum.net)을 비롯한 각종 포털사이트에 올라 누리꾼들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

이날 ‘김민정 뇌종양’은 인기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당연히 그와 관련된 기사들이 수많은 매체에서 쏟아졌다.

핵심 내용은 배우 김민정은 8일 방송된 YTN ‘뉴스 앤 이슈’에 출연해 뇌종양을 이겨낸 경험담을 털어놓은 것이다.

김민정은 지난 해 7월 드라마 촬영 중 미끄러져 부상을 당해 뇌종양을 발견한 걸 두고 “우연이고 기적이었다”면서 “뇌수술은 인생관을 180도 바꿔놓았다”고 고백해 잔잔한 감동을 줬다.

그런데 인터넷신문인 M은 이날 오후 9시3분에 이상한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아이비타임즈>의 2009년도 8월 14일자 기사를 거의 복제하다시피 옮겨 놓았다.

당시 기사는 김민정이 지난해(2009년) 8월 14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뇌수술 뒤 근황을 소개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2010년 11월 8일자 M의 ‘기사’에는 “김민정은 14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뇌수술을 후 요양 중인 최근 근황을 전했다”는 식의 옛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 같은 기사를 발견해 본지에 제보한 누리꾼은 “언제 일어난 일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남의 기사를 베끼는 행태가 한심스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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