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호 투모로그룹 회장 ‘회삿돈 횡령’ 혐의로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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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일호 투모로그룹 회장 ‘회삿돈 횡령’ 혐의로 구속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0.10.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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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고소·고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검사 이중희)가 국일호 투모로그룹 회장(42)을 거액의 회사 돈을 빼돌려 챙긴 혐의로 27일 구속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황병헌 영장전담판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국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국씨는 최근 수년 간 (주)투모로와 금강산랜드(주), 투모로에너지 등의 업체들을 운영하면서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검찰은 국씨가 횡령한 돈 중 일부로 조성한 비자금의 사용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달 2일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신한은행장 재직시 투모로그룹과 금강산랜드에 438억원을 부당 대출했고,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의 자문료도 횡령했다며 신씨와 국씨 등 7명을 검찰에 고소했다.

국씨가 구속됨에 따라 투모로그룹이 신한은행의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부당한 청탁 등은 이뤄지지 않았는지 밝히는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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