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규 소장, 이동환 목사 지지·응원 '월요기도회'에 함께 해!

화성노동인권센터(소장 홍성규)는 7일, '성소수자 축복기도'로 교단 내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동환 목사(수원 영광제일교회) 지지·응원 '월요기도회'에 참석했다.
'이동환 목사 대책위원회'는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서울 종로구 대한감리교본부 앞에서 기도회를 열고 있다. 이날 제5차 기도회는 섬돌향린교회에서 주관했다.

이동환 목사는 작년 8월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하여 '동성애자 축복식'을 집례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내 재판에 처해졌고, '정직 2년'을 선고받았다. '정직 2년'은 교회법상 정직 처분 중 최고 형량으로, 현재 이동환 목사는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
홍성규 소장은 "어린 시절에 교회를 다녔는데, 그때 들었던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는 말씀들이 여전히 삶의 중요한 경구가 되고 있다"며 "예수님도 가장 낮은 곳에서 사회적 차별에 맞서 함께 임하지 않았나.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기독교 정신이라 믿기에, 이동환 목사의 용기 있는 행동을 지지하며 함께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환 목사는 최근 무지개신학연구소에서 제정한 무지개목회상의 첫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무지개신학연구소(소장 김준우 교수)는 한국 기독교의 성소수자 혐오에 저항하고,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사람에게 차별없이 향하고 있음을 알려오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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