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긴 쓰레기 전시하다니” 한과문화박물관 측 행태 질타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한가원의 한과문화박물관이 피켜여왕 김연아 선수(20, 고려대)가 먹다 남긴 한과를 전시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자 22일 뒤늦게 철거했다.
앞서 이 사건은 지난 21일 한 누리꾼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투명한 아크릴 상자 속에 담긴 한과 사진으로 널리 알려졌다.
이 한과는 지난 5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한식홍보대사로 활동한 김연아 선수가 먹다 남긴 것이다.
당시 김 선수는 주최측이 제공한 단호박 한과를 한입만 베어 먹고 나머지를 내려놓았는데, 그걸 박물관으로 옮겨 지난 18일부터 전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과 뒤에는 김 선수가 한과를 먹고 있는 장면이 찍힌 대형 사진도 걸어 놓았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아무러 홍보를 하려 해도 그렇지 정도가 지나치다”거나 “김연아를 생각했다면 저런 짓을 했을까”, “먹다 남긴 음식 쓰레기를 전시하다니”라며 박물관 측의 행태를 비판했다.
박물관측은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이 들끓자 22일 문제의 ‘먹다 남은’ 한과를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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