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하왕십리에서 발생해 일가족 4명을 숨지게 만든 화재는 13살짜리 중학생 아들의 방화 때문임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새벽 3시35분께 하왕십리에 있는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나 이아무개씨(48)과 부인 최아무개씨(39) 등 일가족 4명이 사망했다.
불은 소방차 25대, 소방대원 70여명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여 30여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화재 당시 집에 없었다는 아들 이군을 조사한 결과, 예술고등학교 진학을 반대하는 아버지가 손찌검을 한 것에 앙심을 품고, 가족들이 잠든 사이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이군은 범행 뒤 CCTV에 찍히지 않으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통해 아파트 밖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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