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방과후학교의 질’ 높이기 ‘주력’
상태바
경기도교육청 ‘방과후학교의 질’ 높이기 ‘주력’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0.20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컨설팅 마무리···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 추진 검토중
▲ 국정감사에서 방과후학교 참여율과 만족도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최하위라는 지적을 받은 경기도교육청이 방과후학교 ‘질’향상에 필요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중이다. ⓒ 뉴스윈(데일리경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방과후학교의 질 제고 차원에서 2010년 마무리 컨설팅과 함께 다양한 활성화방안을 모색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우선 도교육청은 박경석 교육국장 주관의 ‘방과후학교 문제점 및 대책 협의회’를 필두로, ‘교육지원청의 일선 학교 컨설팅’, ‘시군별 방과후학교 담당자 연수’, ‘교육국장의 학교 방문 컨설팅’ 등 마무리 컨설팅을 편다.

이와 함께 다양한 방과후학교 활성화 방안도 적극 모색한다.
제도개선 차원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등 교육과정과 연계’, ‘방과후학교 우수교사 전보 가산점 등 인센티브 확대’, ‘학교 관리직 및 전문직 평가에 방과후학교 실적 반영’, ‘멘토링 참여 대학과 협력하여 학점제 도입’ 등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농산어촌지역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예산 추가 지원’, ‘사회적 배려대상 입학생에 대한 방과후학교 교육활동비 지원’, ‘저소득층 및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한 아침돌봄교실 확대’, ‘농산어촌 우수강사 순회제도 확대’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지하철 홍보를 비롯해 교원과 학부모 연수등 방과후학교에 대한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프로그램 안내가 늦어 학생 참여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학기 초에 포괄적인 안내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의 이번 마무리 컨설팅과 활성화 방안 모색은 김상곤 교육감의 주문, 학생·학부모·교원들의 여러 지적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도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과 김주섭 장학관은 “방과후학교의 질을 제고하면 참여율과 만족도는 자연스럽게 신장된다”면서 “중요한 것은 방과후학교의 질”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학관은 또한 “방과후학교의 목적과 의의에 충실하려고 한다”면서 “속칭 ‘방과후를 가장한 교과 보충수업’이 아니라, 모두가 만족하고 즐거워하며 교육격차도 해소하는 방과후학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지난 11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춘진 의원(전북 고창·부안)이 공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경기교육청의 방과후학교 참여율과 만족도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김 교육감은 지난 18일 열린 주요간부회의에서 “(국정감사때 나온) 쓴소리를 경청하고, 대책수립을 서둘러야 한다”면서 “방과후 학교 만족도 전국 최하위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대책 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v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