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시민단체와 함께 적극적 남북교류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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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시민단체와 함께 적극적 남북교류협력 추진
  • 김원주 기자
  • 승인 2020.09.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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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평화시대를 대비한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
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남북교류협력 공감대 확산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9월 10일 ‘2020년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지원 사업’ 보조사업자 공모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홍수 피해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대북지원 뿐만 아니라 고양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하는 ‘시민평화운동’,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시대를 대비한 ‘남북 보건의료협력 모델 연구’와 ‘남북 도시 간 개발협력모델 연구’ 등 5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총 2억 5천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의 타 지자체 사업들과는 달리 북측에 대한 일방적인 1회성 지원사업에 그치지 않고 초국경 의료협력, 지속가능한 상호 협력모델 개발,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통한 평화인식 확산 등 시대상황에 따른 정책변화를 꾀하고 있다.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도 평화를 위한 남과 북 상호 신뢰만큼은 이어가야한다는 절실한 시대상황 속에서 고민한 것으로 보인다.

고양시의 이러한 변화된 남북교류협력사업은 경색된 남북관계로 인해 정부가 전면에 나서기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고 기초지자체가 대안적인 역할을 찾아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신선한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금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홍수 피해까지 더해지면서 남북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며, 한민족인 북한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 역시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단체와 함께 북측과의 신뢰를 구축하고 남북교류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양시는 올 초부터 추진하고 있는 1억 원 규모의 북측 어린이 영양식 지원 사업에 이어, 6월에는 ‘평화의료센터’ 개소, 7월 ‘고양평화의료포럼’ 개최 등 남북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통일부가 밝힌 ‘남북 간 작은 교역’의 추진을 위한 북한상품판매장 개설도 적극적으로 제안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고양시는 본격적인 남북교류협력시대를 대비해 꾸준히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북한과의 상호 호혜적이며 지속가능한 교류협력 여건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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