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강변길에서 가을 정취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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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강변길에서 가을 정취 느껴보세요”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10.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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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책 “그린로드-풍요로운 강변길” 펴내
▲ 농촌진흥청이 펴낸 “그린로드-풍요로운 강변길”표지. ⓒ 뉴스윈(데일리경인)

“가족·연인과 함께 강변의 농촌 마을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도 느껴보세요.”

농촌진흥청이 한강, 금강, 낙동강, 섬진강, 영산강 등 5대 강을 따라 펼쳐지는 마을길을 소개한 ‘그린로드-풍요로운 강변길’ 책자를 펴냈다.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 김상범 박사가 엮어 낸 이 책에 실린 강변 마을길은 모두 12곳으로 농촌마을의 아름다운 경관, 맛과 멋, 흥을 느낄 수 있다.

한강권역은 ▲양평 양수리 과수마을의 강과 산, 오롯한 자연경관이 굽이치는 길 ▲양주 초록지기마을의 감악산 아래 봉암저수지와 원당저수지를 잇는 길 ▲평창 산채으뜸마을의 옛 이야기가 흐르는 거슬재 옛길과 거슬치 길 ▲강릉 왕산골마을의 임내폭포 가는 길 ▲충주 상대촌마을의 명성황후 이야기가 서린 배바위길 등 5곳이다.

금강권역은 ▲금산 농바우마을의 산과 강과 더불어 걷는 농바우길 ▲홍성 거북이마을의 구전동화를 듣는 기분으로 걷는 솔바람길 등 2곳이 소개됐다.

낙동강권역은 ▲함양 물레방아떡마을의 사과향 따라 철걱철걱 이야기가 흐르는 물레방아길 ▲양산 장선휴마을의 마음 깊은 휴식을 주는 배내골 산책길과 수변길 ▲영양 두메송하마을의 송하계곡에 발 적시고 걷는 매봉산 등산로와 마을 산책길 등 3곳의 매력을 담아냈다.

섬진강권역은 광양 도선국사마을의 봉광옛길이라 불리는 옥녀봉길과 백운산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서울대 학습림길, 영산강권역은 영암 영보마을의 월출산과 영산강이 품었다 부린 양반마을길이다.

책에는 강변 마을길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함께 농촌마을의 다채로운 체험거리, 먹을거리, 잠잘자리, 특산품 등에 대한 소개도 담고 있으며 제주올레길, 지리산둘레길, 해안누리길, 문화생태탐방로 등 우리나라 모든 걷는 길에 대한 정보도 수록했다.

농촌환경자원과 이상영 과장은 “앞으로 농촌이 갖고 있는 녹색의 혜택을 전 국민이 함께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린로드를 발굴해 그린투어루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해에도 전국 11개 길을 따라 펼쳐지는 33개 농촌마을의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거리를 소개한 ‘그린로드-여유로운 삶·맛·멋의 길’ 책자를 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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