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우리 약용작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약용식물 소재의 명품 산업화 및 세계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12~13일 이틀간 충북 제천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해 주목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약용자원 관련 대학, 산업체, 소비자 및 생산자 단체, 그리고 유관기관 관계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녹색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약용식물 중장기 산업발전 방향, 약용식물 식품산업화와 기능성소재의 제품다양성을 위한 약용식물 신가공기술 등 7개 주제에 대한 분야별 전문가의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국한의학연구원 마진열 박사는 ‘약용작물 명품화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미생물을 이용한 쌍화탕의 발효 및 발효 쌍화탕의 간장보호효과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농진청은 이번 심포지엄이 6천458억원에 머물고 있는 한약재 중심의 약용작물 생산액을 약 6조4천억의 가치가 있는 국민생활 공감형 신수요 창출 녹색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진청 약용작물과 박충범 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농림수산식품부, 식약청 등 유관기관, 식품회사 등 산업체, 그리고 생산자와 소비자 단체를 아우르는 산학연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약용작물산업의 신수요 창출과 관련산업 가치 개발방향을 설정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이번 심포지엄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오는 16~17일 이틀간 서울 인사동 대성광장에서 ‘2010 약초오락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한국 토종약초 100선 및 연구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는 토종약초 100여종과 약초세밀화, 몸에 좋은 다섯 가지 색깔약초 등을 관람할 수 있으며, 전통약초를 이용한 천연염색 체험, 약초향주머니 만들기, 다양한 한방차 맛보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데일리경인>이 <뉴스Win>(뉴스윈)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