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배추 인터넷 예약판매는 뒤늦은 호들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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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배추 인터넷 예약판매는 뒤늦은 호들갑”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10.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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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석 의원 “컴퓨터에 어두운 독거노인 등은 혜택 못 받아”


“농협이 뒷짐진 채 소극적으로 일관하다 이제야 인터넷 예약판매로 뒤늦게 호들갑을 떨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무소속 송훈석(속초·고성·양양) 의원이 8일 농협중앙회 국정 감사에서 배추값 폭등대책은 “언 발에 오줌 누는 미봉책”이라고 꼬집으며 한 말이다.

앞서 농협은 국감이 진행되기 바로 직전인 지난 6일 김장철 배추값 안정을 위한다는 명목아래 포기당 2천원에 김장배추 300만 포기(1만t)를 오는 12일부터 인터넷으로 선착순 예약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1인당 9~12포기까지 예약주문할 수 있기에 300만 포기는 약 30만 명 분량이다.

또한 농협은 농가와 계약재배로 출하를 조절할 수 있는 김장배추 물량을 19만t으로 늘려 공급하고, 월동배추 15만t도 다음 달 중순부터 조기 출하하기로 했다.

이 같은 농협의 배추갑 대책에 대해 송 의원은 한 마디로 “사후약방문격인 뒷북치기”라고 질타했다.

송 의원은 “인터넷 사전 예약 주문제는 컴퓨터에 어두운 독거노인, 주부들이나 발표 내용을 모르는 소비자들은 혜택을 받지 못할 처지”라면서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배추값의 안정 대책을 위해서는 계약재바와 유통 개선 등 근본 처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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