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국 학생들 수학여행지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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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국 학생들 수학여행지 급부상
  • 이정하 기자
  • 승인 2007.07.17 20: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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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절차 간소화 등 작용... 한 달새 1100명 방문예정

   
 
  ▲ 중국 수학여행단이 둘러 볼 예정인 수원화성행궁 모습.
(자료사진=수원시청)
 
 
경기도가 중국 학생들의 인기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 수학여행객이 경기도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비자 입국 허가와 관련 수수료 면제 조치 등 입국절차가 간소화된데다 경기도의 중국내 수학여행 거점지 집중공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경기도는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8차례에 걸쳐 중국 산동성.요녕성.운남성.산서성.광동성.귀주성 지역 초.중생 1100명이 수학여행차 경기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중국 수학여행단(매회 100~200명 규모)은 2박 3일간 도내에 머물면서 도내 학교와 교류는 물론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 대장금 촬영지 화성 행궁, 세계적인 테마파크 에버랜드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둘러 볼 예정이다.

이같은 중국 학생들의 경기도 방문은 적절한 제도개선이 한 몫했다. 법무부는 지난 4월부터 한.중 양국간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수학여행단체에 대해 무비자 입국 허가와 관련 수수료 면제 조치 등 국내 입국 절차를 간소화 했기 때문이다.

때를 맞쳐 도는 지난달 수학여행 유치단을 파견해 중국 광동성 여유국(우리나라의 관광국) 부국장과 수학여행 유치를 위한 면담을 실시한데 이어 산동성 교육 실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중국 현지 교사와 학교장, 공무원, 여행사 직원,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수학여행 시찰단을 경기도로 초청해 경기도를 사전 시찰할 수 있는 팸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도는 적극적인 유치를 위해 오는 11월 15일부터 18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경기국제 관광박람회에 광동성, 요녕성, 북경, 하얼빈시 등 자매결연(우호협력)지역 교사들과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도내 관광코스를 답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북경에서의 경기도 예술문화사업 전개와 경기도 알리기 홍보사업 추진, 경기도내 유일항인 평택항을 이용한 입출항 기획 상품 개발 등 전략적 관광 상품 개발과 상품홍보를 위한 마케팅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문수 경기지사는 "경기도가 중국 수학여행자들의 메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방위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은 열기가 2008년 북경올림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도 전체의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 데일리경인 이정하 기자 jungha98@newswi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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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모드 2007-07-17 23:22:22
한옥마을 가면 일본 학생들 많이 오던데~ 근데 행궁근처 넘 어수선해서 별루... 나만그렇게 느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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