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신여성 정월 나혜석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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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신여성 정월 나혜석을 아시나요”
  • 한상훈 기자
  • 승인 2010.10.0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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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도서관 ‘나혜석의 삶, 문학, 미술 함께 보기’
▲ 나혜석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화가이자 여성운동가였다. ⓒ 데일리경인

경기도 수원시에서 태어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서양화가이자 불꽃처럼 살다간 비운의 신여성인 정월 나혜석의 작품 세계와 삶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주목된다.

바로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에서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열리는 ‘나혜석의 삶, 문학, 미술 함께 보기’가 그것.

국립중앙도서관이 주최하고 한국도서관 협회 주관으로 진행하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나혜석의 문학’, ‘나혜석 생가터 탐방’, ‘나혜석과 미술’이란 3가지 주제로 운영된다.

13일 ‘나혜석과 문학’ 주제는 서정자 교수(초당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서 나혜석의 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여성상을 집중 조명한다.

20일 ‘나혜석 생가터 탐방’ 시간에는 수원박물관 한동민 학예팀장과 나혜석 생가터와 나혜석 거리를 탐방하며 나혜석의 숨결과 발자취를 느껴보는 시간이다.

마지막 27일 ‘나혜석과 미술’은 윤범모 교수(경원대 미술학과)가 자유를 꿈꾸며 실천한 여류화가 나혜석의 예술세계와 어머니의 길을 다루게 된다.

행사 관계자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지친 삶 속에 정신적 자양분이 되고 소외되어 가고 있는 인문학을 사회문화운동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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