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고급주점서 시비, 종업원 3명에 부상 입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이며 승마 국가대표로 활동중인 김동선(21)씨가 서울시내 호텔 고급주점에서 술을 먹고 종업원 등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한국일보>의 보도로 뒤늦게 알려졌다.
7일 <한국일보>의 기사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6일 밤 호텔 내 H주점에서 일행과 술을 마시던 중 여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이를 말리던 주점 경비원, 종업원과 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폭행으로 종업원 등 3명이 부상당하고 유리창과 집기가 부서졌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이미 합의했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
이번에 폭행 사건을 일으킨 김씨는 2년 전에도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이유로 물의를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다음달 열리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미국 뉴햄프셔주의 다트머스대학(Dartmouth College) 지리학과를 휴학 중이다.
한편 한화 김 회장 일가의 폭행 사건은 지난 2007년 3월에도 발생한 크게 문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사건은 김씨의 형인 둘째 동원(25)씨가 서울 북창동의 S주점에서 종업원과 시비가 붙었고, 결국 김 회장의 ‘보복폭행’으로 비화됐다. 해당 주점은 사건 직후 폐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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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식 교육 잘못 시켰음. 솔직히 이번에도 웬만한 주점이면 아버지가 직원들 이끌고 가서 2차전 하셨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