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문화제 7일 개막, 화성시·오산시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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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문화제 7일 개막, 화성시·오산시도 참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0.10.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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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4일간의 정조대왕 행차’ 주제로 10일까지 열려

   
▲ 수원화성문화제가 7일 ‘화려한 4일간의 정조대왕 행차’ 주제로 개막돼 10일까지 열린다. ⓒ 데일리경인

수원을 비롯한 경기남부권 최고의 축제인 제47회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늘(7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0일까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일원에서 다채롭고 화려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의 효심과 개혁사상을 이어받고,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지역 최대의 문화관광축제다. 무엇보다도 올해는 수원시와 함께 문화적 역사적 뿌리가 같은 형제 도시 화성시, 오산시도 공동 참여할 계획이어서 그 의미기 크다.

특히 오는 9일(토) 낮1시부터 5시까지 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종로-팔달문-중동사거리에 걸쳐 진행되는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와 ‘시민퍼레이드’는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로 규모나  내용면에서 최고의 행사라 할 수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는 210년 전 과거의 모습을 한 군인, 학생, 시민 등 1천900여명의 인원이 출연하며, 수많은 장비, 의상, 소품이 소요되는 장엄하면서도 화려하게 재연한 우리나라 최대의 가두 전통 퍼레이드로 인정받고 있다.

이어지는 ‘시민퍼레이드’는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에 걸맞게 ‘휴먼 소리’라는 주제로 인근 화성시, 오산시 시민 등 17개 단체 2천400여명이 참여해 수원·화성·오산시가 문화로 하나 되는 자리를 갖는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예년과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축제기간이 5일에서 4일로 줄었지만 ‘화려한 4일간의 정조대왕 행차’라는 주제로 축제 기간 동안 수원화성 성곽과 화성행궁을 개방한다. 또한 시민자원봉사제 도입, 축제성과 평가 등 어느 해보다 알차고 효율성 있게 개최될 전망이다.

수원·화성·오산시가 문화로 하나 되는 자리, 다채로운 행사 풍성

수원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주제를 담은 프로그램 특화를 위해 임금행차 알림행사, 정조대왕 수원행차, 정조대왕 여민행사 같은 주제행사를 중심으로 전통문화공연, 체험행사, 전시행사 등 부대행사가 말련됐다.

풍성한 볼거리와 함께 연계행사로 마련된 음식문화축제, 향토음식발굴경진대회는 가을의 정취를 더욱 만끽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울러 뮤직페스티벌과 재즈페스티벌 등 9개 유사 단위행사를 합쳐 휴먼시티 페스티벌로 통합 개최하고 화령전 작헌의, 정조대왕 수원행차, 융릉제향 등 4개 행사를 신설했다.

한편 수원시는 민선5기 시작과 함께 역사적 뿌리를 같이하는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지역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미래 도시발전을 위해 논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올해 수원화성문화제 때 행정 지역의 경계를 넘어 3개 도시가 함께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라 수원화성문화제의 주요 행사에 화성시와 오산시의 주요 내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 내달 10일 열리는 효행상 시상에서는 수원시 39명, 화성시 12명의 효자 효부들을 염태영 수원시장과 채인석 화성시장 공동명의로 시상한다.

이와 함께 내달 9일 장조(사도세자)과 헌경왕후(혜경궁 홍씨) 합장릉인 융릉에서 열리는 융릉제향을 화성시 주관으로 개최한다. 또 8일 열리는 휴먼시티 페스티벌에 화성시민으로 구성된 전문예술공연단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시·화성시·오산시는 올해 화성문화제 공동 참여를 시작으로 내년도 화성문화제 공동개최를 목표로, 축제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축제의 방향과 실행방안들을 공동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11월 화성문화제 공동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는 축제 주관 상설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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