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못자리용 상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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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못자리용 상토’ 개발
  • 김광충 기자
  • 승인 2010.09.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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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10배 가벼워 편리, 뿌리 내림 빨라···올해부터 보급


기존 못자리보다 10배 이상 가벼워 작업이 편리하고, 뿌리 내림도 빠른 벼 못자리용 상토가 개발돼 올해부터 농가에 보급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뿌리내림에 알맞은 못자리용 상토를 개발해 지난 16일 특허등록을 마치고 농자재업체 (주)코스팜에 기술을 이전하여 농가 보급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토의 무게는 300g으로 기존의 못자리 1개당 기존 3.3kg에 비해 10배 이상 가볍고, 파손비율도 90% 이상 줄였다. 못자리 작업시간도 20% 이상 줄 정도로 사용이 편리하며,  가격은 15% 이상 저렴하다.

기술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못자리에 필요한 상토는 42만7천 톤으로 상토용 흙이 부족한 실정이며 더구나 기존의 흙상토는 너무 무거워 취급이 용이하도록 분말 혹은 입상으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들 상토 중 중량상토는 무거워 작업이 어렵고 경량상토는 출아 시 모가 들뜨는 단점이 있어 가벼운 압축상토가 보급됐으나 뿌리내림(매트형성)이 느려 어린모 등에 적용이 어렵고 작업 중 잘 파손되는 등의 개선해야 할 문제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기술원 관계자는 “농사짓는 분들 중 60세 이상 비율이 2008년 43.5%에서 2020년에는 63%로 높아질 만큼 농촌일손이 부족한 상태이기에 편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가볍고 못자리 비용이 저감되는 못자리 농사는 필수”라면서 “이번에 개발해 보급하는 새로운 압축상토는 무거운 못자리 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편하게 농사짓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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