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천리포수목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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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천리포수목원 ‘맞손’
  • 김명길 기자
  • 승인 2019.12.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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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수목원 조성 위한 식물유전자원의 수집 및 교류협력체계 구축
조감도.
조감도.

수원시가 수원수목원을 명품 수목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 사립 수목원의 대표격인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과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수원시와 천리포수목원은 4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식물유전자원의 전시·보전·교육 등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생물종다양성 증진을 위한 식물유전자원의 수집 및 교류 ▲식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 연구, 연구 기술지원, 자문 ▲식물 전시, 교육 관련 프로그램의 운영 및 공동 개발, 인적자원 교류 등을 협력키로 했다.

태안 바다를 품은 수목원으로 잘 알려진 천리포수목원은 목련, 호랑가시나무, 무궁화 등 중요 식물유전자원에 대해 세계적인 수준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식물의 수집과 증식, 보전, 교육 등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염태영 시장(왼쪽)과 김용식 천리포수목원장(오른쪽)이 협약식 후 함께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왼쪽)과 김용식 천리포수목원장(오른쪽)이 협약식 후 함께하고 있다.

수원시는 이번 천리포수목원과의 협약을 통해 다양한 중요 식물 유전자원을 수원수목원에 도입하고 생물종다양성 보전 및 증진을 위한 노하우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단순 관람뿐만 아니라 가든 스테이, 환경교육, 전시회, 무궁화 축제 등 자연을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천리포수목원의 노력을 접목해 수원수목원이 다양한 수목을 미래세대에게 연결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달 국립수목원에 이어 이번에 천리포수목원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국내 양대 수목원의 전문성을 전수받아 수원수목원을 생태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관계자들이 다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시가 준비 중인 두 개의 수목원이 알차게 조성될 수 있도록 뜻깊은 협약에 응해준 천리포수목원에 감사하다”며 “넓고, 깊게 축적된 천리포수목원의 노하우를 수원수목원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상호 협력 노력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천천동 일월공원 내에 10만1500㎡ 규모의 첫 수목원 ‘수원수목원’ 조성을 추진 중이다. 수원수목원에는 습지원·암석원·숲정원·건조정원 등 생태정원, 장식정원·겨울정원·맛있는정원·빗물정원 등 다양한 식물과 정원연출 기법을 볼 수 있는 정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스토리텔링 연구를 통해 수목원에 수원의 특색을 입혀 오는 2022년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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